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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른 핫 이슈, ‘리모델링’이란?

최근 리모델링이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9일 치러진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에 따른 공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후보 당시 1기 신도시의 노후화를 지적하면서 리모델링, 재건축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자 그럼 여기에서 말하는 리모델링은 무엇일까?
리모델링이란 노후화를 억제하거나 기능 향상 등을 위하여 대수선하거나 일부 증축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오래된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기존의 골조는 그대로 두고 새롭게 고치는 일을 말한다. 

비슷한 느낌 다른 의미, ‘리모델링 vs 재건축’

비슷한 느낌의 단어로 ‘재건축’이 있는데, 둘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재건축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재건축이란 기존에 있던 건축물을 허물고 다시 세우거나 쌓아 만드는데,
얼핏 보면 기존에 있던 건물을 리뉴얼한다는 맥락에서는 비슷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속뜻은 완전히 다르다. 

일단 리모델링은 전면 철거가 아닌 기존 골조는 남겨둔다는 점에서 완전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과 의미가 다르다.
리모델링은 준공 15년 이후부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지만 재건축은 준공 3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
또한 작업 시행 전 안전진단 등급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재건축의 경우 D~E등급을 받아야 하지만
리모델링의 경우 B등급(수직 증축), C등급(수평, 별동 증축)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작업 시행이 수월하다. 

이 외에도 재건축은 도시 주거환경 정비법을 따르고
리모델링은 주택법, 건축법을 따른다거나 적용되는 관련법이 다르다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가닥 잡은 단지 늘어나

사업적인 측면에서 리모델링이 유연하다보니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의 선호가 높아졌다.
실제로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공동주택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전국 94개, 총 6만9,08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리모델링 추진 단지 개수와 물량(37개, 2만3,935가구) 대비 2.5배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이중 공동주택 리모델링 추진 단지 개수 중 서울시가 62개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는데,
한국리모델링협회는 2030년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공동주택 단지 중 73.4%가 리모델링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리모델링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흥할 興’

최근에는 리모델링 일반분양 사례도 나오면서 다시 한번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1월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첫 일반분양 단지가 나왔었는데 바로 ‘송파 더 플래티넘’.
쌍용건설이 선보인 ‘송파 더 플래티넘’은 29가구 모집에 총 7만5,382건이 접수, 평균2,599대 1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 3.3㎡ 당 5,200만원이라는
송파구 역대 최고 분양가로 가격이 책정됐었음에도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송파 더 플래티넘’의 경우 2012년 주택법 개정을 통해
가구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허용된 이후 처음 착공되는 단지로 관심이 컸다”며
“이번 리모델링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추후에 나오는 리모델링 아파트에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삼성물산,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수주도 눈길

리모델링 아파트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 지다보니 리모델링 수주 소식도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표적 부촌 중 한곳으로 꼽히는 동부이촌동(이촌1동)에서 진행되는 리모델링 사업이 핫 이슈로 떠올랐는데
치열한 수주전 끝에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이 사업에 나설 단지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412번지 일원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 동, 총 959세대 규모로 재탄생될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아파트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이 도보권인 역세권이자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 여러 학교가 몰려 있는 학세권이다.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이촌한강공원 등 다방면의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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