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아이 가정학습 이렇게 해보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 개학이 3주간 연기됨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학습 공백을 갖게 되었는데요.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중고생에 비해
유아, 초등학생의 경우
이대로 시간을 보내도 괜찮은지,
오늘은 뭐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길어진 방학기간을 조금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집에서의 가정학습을 소개합니다

 

1. 아이 성향에 맞는 학습활동
(EBS 및 각종 온라인 학습 활용)

아이들은 남이 시키는 것보다
본인이 스스로 계획한 일을 더 열심히 하고,
더욱 흥미를 갖고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떤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할 것인지 아이의 의견을 반영해
함께 계획을 세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 되는데요.
그렇게 우리 아이는 학습 계획을 세우게 됨으로써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스스로 하는 자기주도학습을
경험하게 된답니다.

 

 

혼자 책을 잘 보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
문제 푸는 걸 좋아하는 아이,
호기심이 많아 탐구활동을 좋아하는 아이 등
아이들에겐 저마다 학습 성향이 있는데요.
홈스쿨링을 시작할 땐
무조건적인 강요 학습이 아닌
아이 성향을 파악한 후
적절한 교재와 학습법을 찾아 공부하는 게 좋답니다.

 

집에서 아이가 하고 있는 학습지가 있다면
스스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보고,
학습지 선택에 있어서 고민 중이라면
EBS 온라인 수업을 통해 먼저 경험해보고
아이 성향에 맞게 선택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랍니다.
 

 

EBS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연령에 맞는 유익한 콘텐츠가
다양하게 담겨있는 가장 대중적인
온라인 교육 사이트 중 하나인데요.
학년별 교과 교재 연계는 물론,
창의 체험, 참여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하듯이
집에서도 재미있게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최근 학교 개학이 연기된 3주 동안
학생들의 가정 학습을 도울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사이트
'학교 온(On)'이 개설되었는데요.

학교 온 홈페이지는
교사가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가정 학습과 생활 지도를 지원할 때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답니다.

'오늘은 뭐 하지?'
학습활동 아이디어 콘텐츠를 보면
전국 교사가 자발적으로 제작한
일일 학습활동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초·중·고 학교급별, 학년별로 제공되고 있답니다.

 

 

 

2. 독서 ( e-book 활용)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사고력을 키워주세요.
평소와 같다면 도서관이나 서점을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지만
집에만 있는 요즘 같다면
E-book을 활용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랍니다.

 

E-book이라면 일정 금액을 내고
책을 대여하는 걸로 아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각 지역 도서관에 가입해서 본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이용 방법은 해당 지역의 도서관을 검색 후
사이버 도서관 (e-book)을 클릭!
로그인 후 e-book 바로 가기로 넘어가면
다양한 책을 바로 대여할 수 있게 된답니다.
 

 

어린이, 문학, 외국어, 역사, 생활 등
원하는 책을 선택 후 클릭 한 번으로
책을 대여할 수 있는데요.

 

PC, 태블릿, 스마트폰 모두 읽기가 가능해서
대출 기간 동안에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다만 전자책이다 보니
일반 책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다소 불편할 수는 있지만,
지금 당장 보고 싶은 책을 온라인으로 대여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전자책을 이용해보는 것도
정말 괜찮더라고요.
 

 

3. 스마트폰 게임보단 보드게임
온라인 게임이나 TV에 빠져
눈도 안 마주치는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약" 이 바로 보드게임입니다.

 

보드게임은 대체로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고
판자나 주사위 등 물리적 도구를 사용하여
약속된 규칙이 있는 놀이이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과 달리 사람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스마트폰 게임이나 TV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아이라면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는 부모에게는
특히나 이 보드게임은 좋은 놀이 및 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답니다.

 

실제로 보드게임은 아동의 사회성 증진에
긍정적 역할을 하며 또한 협동성,
사교성을 키울 수 있고
승패에 따른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사회성을 키우는 연습으로도 굉장히 좋은 교육이랍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교육적 기능을 강조하면
보드게임의 즐거움을 반감시킬 수 있으니
연산 등 교육적 요소를 굳이 녹이지 않아도
보드게임을 즐기다 보면 생각하는 능력,
협동하는 능력, 창의적인 생각 등이 내포돼 있기에
윷놀이를 하듯 가족끼리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4. 미술 활동, 요리 활동

미술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그림, 만들기 (작업)를
시도함으로써 독창성이 길러진답니다.
사실 집에서 하는 미술과 요리는
엄마가 뭘 해줘야 할지 모르는 것도 있지만
치우는 것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살짝 망설여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미술놀이와 요리라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색종이를 오리고 붙여 빼빼로를 만들고,
물티슈 캡으로 핸드폰도 만들어봅니다.
클레이, 점토를 활용해 액자를 만들고,
굳지 않는 유토로 송편도 만들고,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기를 해보세요.
비즈 만들기, 전등 꾸미기 등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미술놀이는
정말 무궁무진하답니다.

 

그림을 그릴 때도 그림만 그리기보단
스크래치 북을 활용하거나,
또는 스크래치 북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고,
종이와 스티커, 보석 등을 활용해서
그림을 완성시켜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큰 재미와 창의성을 심어주게 된답니다.

 

여기에 직접 만드는 유부초밥, 어묵꼬치,
김밥, 쿠키, 빵, 피자 등등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세요.
촉각, 후각, 시각을 통해 직접 느끼고,
음식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답니다.

 

 

 

5. 집안일 담당

아이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일들을 주거나
조금이나마 엄마와 아빠를 도와 집안일을
하도록 하면 교육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면 노동의 목적,
그리고 가치를 깨닫게 할 수 있는데요.
빨래개기, 책상 및 책과 장난감 정리하기,
청소하기 등 간단한 집안일부터 시작하게 되면
어린 나이부터 책임감을 기르게 해줄 수 있답니다.
 

또한 집안일을 끝내고 나서의 성취감 역시
아이의 인성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힘든 일을 마무리하고 나면 마음이
개운해진다는 것을 알게 된 우리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하려 나서게 된다고 하네요.
정리 정돈을 가르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집안일이 아이들의 교육과
인성발달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유아기부터 집안일을 했던 사람들은
성인이 된 후에 가족관계, 친구관계가
더 좋고 자립심이 높게 나타난다고 하니
집에 있는 동안 모든 집안일을
엄마 혼자 하지 말고, 아이와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집에서만 생활하게 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욱 재미있고, 더욱 알찬 가정학습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