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뽀송뽀송한 집안 관리법

 

 

 

  

안녕하세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장마철인 요즘 집안 관리는 잘 하고 계시나요?

사실 사계절 중 집안 관리가 가장 어려운 시기가 이 장마철이 아닐까 싶은데요.

장마철에는 집안이 습해지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고

욕실에는 이로 인한 악취까지 생기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하루 종일 계속 틀어놓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하게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기 위한 꿀팁을 소개합니다^^

1. 빨래

 

 

장마철이 시작됐다면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바로 빨래입니다.

아무래도 습한 날씨로 인해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빨래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수건은 젖은 상태로 쌓아두지 말고, 말린 후에 빨래통에 넣어주세요

젖은 빨래를 밀폐된 공간에 쌓아두게 되면 눅눅해지면서

악취는 물론 세균까지 번식하게 된답니다.

젖은 상태의 빨랫감은 의자나 행거 등에 걸어서 말린 후 빨래 바구니에 넣어주세요 

 

 

 

세탁 시 헹굼 상태에서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 1스푼 넣어보세요

섬유 유연제를 넣어 향기로 마무리하고 싶지만,

사실 장마철에는 섬유 유연제를 아무리 많이 넣어도

꿉꿉한 냄새를 모두 잡을 수는 없더라고요.

이럴 땐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 1스푼을 넣어보세요

식초를 넣어 헹구게 되면 꿉꿉한 냄새도 사라질뿐더러

빨래를 빨리 마르게 도와주는 효과도 있답니다.

톡 쏘는 식초의 신냄새는 빨래가 마르면 모두 사라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세탁 후 빨래는 빠르게 널어주세요

세탁물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냄새를 피할 수 없답니다.

세탁물은 최대한 빨리 널어주고, 이때 세탁기 문과 세제 칸을 열어두어

세탁기를 완전히 말려주는 것도 좋답니다. 

 

 

 

  

빨래를 말릴 때도 빠르게 건조하고 싶다면 방법이 있답니다.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길이가 짧은 것부터 긴 순서대로 널어주고,

이때 건조대 밑에 신문지를 놓고 선풍기를 틀어주면

훨씬 빠르고 보송보송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답니다.

  

 

 

 

2. 신문지 활용

 

 

앞서 빨래를 말릴 때 신문지를 활용한다고 알려드렸는데요.

이 밖에 장마철에 신문지를 활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랍니다.

신문지에 인쇄된 잉크는 방충 효과가 있고, 종이는 습기를 흡수한다고 해요.

이 때문에 장마철에는 특히나 꼭 필요한 필수 준비물이라고 할 수 있죠.

활용방법은 눅눅한 옷장과 서랍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거나

한 장씩 접어 옷 사이에 넣어주면 습기를 제거해 주며 냄새까지 방지할 수 있답니다.

또한 젖은 신발을 그대로 신발장에 넣어두지 말고,

물기를 닦은 후 신문지를 뭉쳐 신발 안을 채워주면 습기와 냄새 걱정까지 해결된답니다.

  

 

3. 숯, 향초 

 

 

팔만대장경이 오랜 세월 잘 보존된 이유가 바로 "숯" 덕분이라는 거 아셨어요?

이를 보관하는 건물 바닥에 숯을 다져 넣어 습도를 조절했다고 하는데요

이만큼 숯은 여름철 습기 조절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숯은 공기 정화와 제습 효과가 뛰어나 눅눅한 장마철에는 냄새를 잡아주는 탈취 능력은 물론

숯 자체 내에서 습도 조절 능력이 있어 공기 중에서 습도가 높으면 습도를 빨아들이고,

반대로 습도가 낮으면 방출해서 스스로 습도를 조절해 준다고 해요.

 

이 숯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이 있는데요.

방 습기를 잡으려면 최소 1~2kg 정도는 있어야 효과가 있다고 해요.

숯을 사용하고 3개월에 한 번씩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숯과 마찬가지로 장마철에는 향초도 도움이 된답니다.

 

향초 역시 습기를 제거하는데 1등 공신인데요.

향초가 불에 타면서 불꽃이 공기 중에 있는 습기를 싹~ 날려준다고 하네요.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습기까지 잡아주는 향초를 피워보세요~

  

 

4. 염화칼슘, 실리카겔 활용

 

 

 

김을 먹다 보면 김 속에 네모난 무언가를 본 적 있으시죠?

속 안을 들여다보면 투명한 알갱이가 들어있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바로 이게 실리카겔이랍니다.

여기에 냄새 먹는 하마에 사용되는 제습제는 염화칼슘이고요.

이 두 가지 모두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로 방습제, 악취 제거제에 주로 사용된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서도 염화칼슘이나 실리카겔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옷장이나 신발장 등 습기가 많은 곳에 두어 습기를 빨아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5. 원두 찌꺼기 활용 

 

  

요즘에는 원두 찌꺼기를 흔히 구할 수 있답니다.

커피 전문점에서 공짜로 구할 수 있죠

(입구 앞에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한 곳이 많아요)

커피전문점에서 받아온 원두 찌꺼기는 햇빛에 잘 건조한 후 사용하면 좋아요.

 

 

 

  

냉장고, 신발장 등 습한 곳에 원두를 담은 컵을 놓으면

습기를 잡아줄뿐더러 퀴퀴한 냄새도 잡을 수 있답니다. 

 

 

6. 화장실 관리

 

 

  

장마철을 알려주는 가장 첫 번째 신호가 바로 화장실 곰팡이가 아닐까 싶어요

분명 청소한 것 같은데, 장마철이다 싶으면 어느덧 화장실에서 냄새도 나고,

물때가 끼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땐 과탄산소다를 사용해 욕실 곳곳의 곰팡이와 물때를 쉽게 제거해보세요

바닥, 세면대, 욕조 등 과탄산 수소를 도포한 뒤

따뜻한 물을 이용해 적셔주세요.

그대로 약 15~20분 방치한 뒤 닦아주면 된답니다.

과탄산 수소 대신 베이킹소다도 괜찮아요~

 

 

 

7. 보일러가 아닌 선풍기 틀기!

 

 

 

 보통 집안이 눅눅하다며 보일러를 작동시키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곰팡이를 더욱 번식시킬 수 있다고 해요.

습도와 온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제일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보일러를 틀지 말고,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선풍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공기 중 습기가 50% 미만으로 떨어져야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장마철이라고 끈적끈적 덥고 꿉꿉한 환경이 아닌

위에 소개해드린 여러 가지 팁을 활용하여 보송보송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