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여름 휴가가 왔습니다. 어디로 여행을 가야할지가 아니라 ‘여행을 가도 되는지’ 부터가 고민인 상황!!

이럴 때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총망라 해봤습니다.

홈캉스 꿀팁부터, 호캉스 등 국내 여행을 안전하게 하는 법까지!! 지금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비대면 홈캉스 꿀팁 – 방구석 공연, 전시

 

코로나가 터진 뒤로 많은 것들이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던 식당들이 배달을 시작하는 것은 기본이고, 은행 업무도 모바일, PC의 비중이 늘고 있다고 하죠.

그리고 여름휴가를 맞아서 휴가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Metopera.org

 

그중 하나는 각종 공연, 전시를 집에서 즐기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있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스트리밍 홈페이지(https://www.metopera.org/season/on-demand/)에서는

 매일 한 편의 오페라를 무료로 스트리밍하고 있습니다. 회원 등록 없이도 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죠.

 

사비나 미술관 홈페이지(http:/www.savinamuseum.com)에서는

디지털 뮤지엄을 통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어요.

VR 기술로 실제 전시장에 간 것 같은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포털(https://www.culture.go.kr/)로 가시면

교육, 체험, 문화예술, 도서, 체육, 공연, VR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진행 중인

비대면 콘텐츠를 확인해 보실 수 있답니다. 

비대면 홈캉스 꿀팁 – 방구석에서 즐기는 여행

 

코로나19 때문에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해외여행을 갈 수 없다는 겁니다.

우리는 가고 싶어도 해외에서 받아주지를 않아요.

이 상황에서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상상’을 하는 것인데요. 그 상상에 도움 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볼게요.

 

 

첫째, 여행 사진 감상입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행 사진을 많이 남겨 놓으셨을 거예요.

그 사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여행지에 있는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은 그만큼 아쉬움도 커지는 후유증이 있다는 것. ㅠㅠ

 

그 후유증을 달래기 위해 현지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추천 드려요.

요즘은 웬만한 나라의 음식은 배달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은 약간 어려울 수도 있으니 그런 곳에서는 유튜브 조리법을 따라

현지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효과 직빵입니다!

 

해외 음악을 듣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외국 드라마 주제곡을 자주 듣는 편입니다.

평소에 자주 듣는 영어 노래는 여행 기분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지만

언어가 낯선 나라의 노래일수록 여행지 기분이 더 많이 나니까 참고하세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음 여행 계획하기!!

원래 코로나 이전에도 여행 중 가장 재미있는 순간은 여행 당시가 아니라 여행을 계획할 때예요.

여행지에서는 덥고 춥고 다리도 아프고... 온갖 고난이 함께 하니 사실 계획 단계가 제일 설레요.

그러므로 여행 계획에 돌입하면 지금이 코로나라는 사실도 잊고 한껏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약간 초라해 보이는 건 감수해야죠? ㅠㅠ

 

출처- https://www.myrealtrip.com/

 

실제 비대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랜선 투어’도 있습니다.

유튜브나 화상회의 어플 줌을 활용한 랜선 투어는 가상여행을 떠나는 건데요.

여행사에서 마련한 이 상품은 가이드가 직접 영상을 보면서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1~2시간 진행되는 여행에 약 1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요.

 

유튜브에서 충분히 공짜로 여행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왜 돈을 내냐구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를 제한해서 가이드가 실시간으로 설명을 하고, 채팅을 통해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여행을 하는 것에 가장 가까운 느낌을 선사해요. 그런 점에서 충분히 추천할 만합니다.

 

비대면 홈캉스 꿀팁 – 영화와 게임으로 즐기는 여행

 

방구석에서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영화와 게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유독 현지의 풍경을 잘 담은 영화들이 있고,

실제 풍경을 정확하게 재현해 놓은 게임도 있죠. 이들을 통해 여행을 즐기는 겁니다.

 

출처 - https://www.imdb.com/

 

 

한여름의 판타지아

 

일본은 코로나는 물론이고 여러모로 가깝고도 먼 나라가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더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향수를 가장 잘 달래줄 수 있는 것이 ‘한여름의 판타지아’라고 확신합니다.

 한일합작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나라현 고조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점점 한산해져가는 마을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행객으로서 일본을 관찰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죠.

 

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는 10여 년 전에 나왔던 ‘미드나잇 인 파리’라는 영화입니다.

파리의 명소는 물론이고, 각종 명작의 배경으로 나왔던 장소들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예요.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온 작가가 1920년대 프랑스로 시간여행을 하는 내용인데 영화 자체도 아주 수작입니다.

 

비포 선 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 시리즈입니다.

각 영화마다 9년의 시간차를 두고 있는데요.

영화 속 내용은 물론 실제 제작되고 개봉된 시간도 9년의 시간차를 갖고 있어

실제 존재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 같은 착각을 자아내는 매력이 있죠.

유럽으로 떠난 여행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만큼 유럽 배낭여행에 대한 향수를 마음껏 자극합니다.

 

출처 - https://www.imdb.com/

 

인페르노

 

인페르노는 이탈리아 피렌체, 베네치아, 터키 이스탄불 등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모두 아름답기로 소문한 관광지죠. 피렌체의 상징인 두오모 성당을 비롯해서 베키오 궁전과 베키오 다리, 바사리 통로는 물론이고,

두칼레 궁전 등 베네치아 광장과 터키 이스탄불의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까지 다양한 관광명소를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라라랜드

 

미국 LA의 풍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로 선정하는 것은 바로 ‘라라랜드’입니다.

이 영화는 OST가 좋아서 여전히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영화 중 하나인데요.

LA가 위치한 남부 캘리포니아의 풍경을 골고루 담고 있는 영화라 미국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여행 영화가 될 거예요.

 

어쌔신 크리드

 

출처 - https://uplay.ubisoft.com/

 

영화가 지겹다면 게임으로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가장 먼저 추천할 것은 어쌔신 크리드!! 고증이 잘 된 게임으로도 유명한 어쌔신 크리드는

게임성은 물론이고 시리즈 별로 담고 있는 고화질의 풍경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시리즈는 18세기 말 파리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고,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는 19세기 후반 산업 혁명기의 런던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고대 그리스를 만나볼 수 있는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등이 있는데요.

캐나다의 한 학교는 코로나로 수학여행이 취소되자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디스커버리 투어 모드로 디지털 수학여행을 진행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GTA

 

미국 샌프란시스코, LA 등의 풍경이 그립다면 GTA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GTA 산 안드레아스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모델로 한 도시가 배경이고,

GTA5는 로스엔젤레스를 모델로 한 도시가 배경입니다.

GTA 역시 탁월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인 만큼 여행을 떠난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

 

 

코로나 시대의 국내여행

 

‘방구석 여행은 필요 없다! 나는 무조건 여행을 떠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무조건 배척할 필요도 없어요.

충분히 조심하면서 여행을 한다면 비난할 이유도 없죠.

그럼 실제 여행을 떠날 때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할지 알아볼까요?

 

정부에서 제시한 3대 여행수칙은 간단합니다.

 ‘단체 여행 대신 소규모로 여행할 것, 항시 마스크를 쓴 상태로 여행할 것,

그리고 3밀(밀폐, 밀접, 밀집)을 피할 것’ 등 3가지입니다.

가능하면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으로 소소한 단위로 여행을 떠나고,

여행을 가 있는 동안에는 가능한 마스크를 쓰라는 건데요.

이 정도만 지킨다면 오히려 여행을 떠나는 것이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어서

국무회의에서도 국내 여행을 어느 정도는 권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바 있습니다.

 

출처 - korean.visitkorea.or.kr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 한국관광공사에서 내놓은 ‘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참고하시는 겁니다.

좋은 곳이지만 사람들에게는 덜 알려진 관광지 위주로 소개해놓은 것이라 도움이 될 거예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로 가시면

해당 정보는 물론 안전여행 가이드 등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지로 가서는 한적한 곳으로 숙소를 잡으시는 것도 좋겠죠?

 

해수욕장을 가고 싶은 분들께는 해양수산부의 바다여행 홈페이지(seantour.com)를 추천합니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해수욕장의 혼잡 정도를 삼색 신호등으로 구분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코로나 걱정 없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걱정이 덜한 호캉스 꿀팁

 

 

여행은 가고 싶고 코로나가 걱정인 분들 중에는 풀빌라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물놀이를 꼭 해야 하기 때문에 풀빌라 쪽으로 고려를 하시는데요.

풀빌라의 원조격인 동남아 풀빌라는 가격 경쟁력이 있지만 국내 풀빌라는 가성비 측면에서

오히려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보다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특가 물건을 쏟아내는 요즘은 더 그렇죠.

 

물론 호텔 수영장을 200%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체크해둘 게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원하는 수영장이 있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SNS에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서는 끝없이 펼쳐진 듯한 ‘인피니티풀’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도 좋고, 야외 수영장도 좋습니다.

비교적 따뜻한 물에서 물놀이만 즐기는 것으로 충분하다면

실내 수영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죠.

 

이런 곳을 선택하려면 투숙객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호텔 수영장은 투숙객뿐만 아니라 외부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곳도 꽤 많이 있어요.

이런 곳은 더 많은 사람들을 접촉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촉이 걱정이라면 비교적 독립된 공간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내 호텔 중에서도 프라이빗 비치를 운영하거나 소수의 카바나 중심으로 수영장을 운영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나만이 사용할 수 있는 100% 독립형의 풀빌라보다는 오픈된 공간이지만

일반 호텔 수영장보다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걱정을 줄일 수 있죠.

 

아이들과 함께 라면 키즈 액티비티가 많은 호텔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호텔에 따라서는 워터파크 느낌이 나는 수영장을 보유한 곳도 있어요.

다양한 놀이기구를 보유한 호텔 수영장이라면 아이들이 지칠 때까지 놀 수 있을 거예요.

결과적으로 내가 즐기고 싶은 호캉스가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한 다음,

그에 맞는 곳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상으로 코로나 시대에 휴가를 어떻게 즐길 수 있고,

또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죠?

물론 캐리어를 챙겨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만큼이나 설레는 여행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기분은 낼 수 있을 거라는 거~!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드렸으니

여러분께 맞는 방법을 찾아서 꼭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